그냥 대학생 때 동아리 활동하다가 그 때 총무 맡은 애랑 사귀게 됐거든? ( 솔직히 돈계산 철저히 하는 거에 매력 느낀 거는 맞음ㅇㅇ 요즘은 더치페이 잘 안하려고 하는데 걔는 여잔데도 밥 먹은 건 다 엔빵하더라)

얘가 처음에는 갤럭시 유저 + 가성비 패션 이라서 난 진짜 이시대에 다시 없을 개념녀라고 생각했음 ㅇㅇ

문제는 지금부터임;; 얘가 ㄱㅊ은 중견기업 입사하고부터는 씀씀이가 좀 커지더라고..;; ( 아이폰 13에 에어팟 프로를 삼)

솔직히 음악 전공하는 것도 아니고 큰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에어팟? 굳이 프로? 까지 쓰는 게 난 이해가 안됐음..형들은 나 이해하지?

그래서 그냥 ㅇㅇ이 된장녀 다됐네~ㅋㅋ 이런 식으로 장난쳤는데 얘가 갑자기 정색하더라.. 나는 유머코드 맞는 여자가 좋은데 이때부터 좀 쎄했음..;; 

그 다음에 뱉은 대사가 ㄹㅇ무슨ㅋㅋㅋ 나는 트페미 보는 줄 알았음. "오빠 그런 단어 쓰는 거 진짜 쪽팔려.. 알아?" 이러는 거야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ㅋㅋㅋㅋㅋㅋㅋㅋㅋ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뭐임?

쪽팔린다는 게 여자가 남자한테 쓸 수 있는 말임? 왜냐면 남자는 솔직히 자존심? 이라는 게 ㅈㄴ 중요한 동물이잖아;ㅇㅈ?

그래서 내가 좀 싸가지 없다는 식으로 흘려 말했는데 거기에 ㅈㄴ 지랄하면서 시간 갖자 하고 집 가버림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

근데 연락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말란 식으로 말하는데 이거 그냥 하는 말 맞지?

한 2틀정도 집 앞에서 잠복하는 게 맞지? 급함 제발ㅠㅠ